겨울은 여행을 떠나기 가장 낭만적인 계절 중 하나입니다. 흰 눈으로 덮인 자연 경관, 짜릿한 스키 어드벤처, 몸과 마음을 녹여주는 온천까지. 겨울철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찾고 있다면 지금이 바로 그때입니다. 이 글에서는 자연, 스키장, 온천이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2025년 겨울에 꼭 가봐야 할 국내외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자연 속 겨울 감성 여행지
겨울 자연은 그 자체만으로도 감동을 줍니다. 차가운 공기와 함께 보는 설경, 고요한 산책로, 눈 쌓인 나무 사이를 걷는 순간들은 일상의 피로를 녹여주는 최고의 힐링이 됩니다. 국내에서는 설악산 국립공원이 대표적인 겨울 자연 여행지입니다. 겨울철 백두대간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눈 덮인 산세는 장관을 이루며, 권금성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길에서 바라보는 동해 바다와 설경은 감탄을 자아냅니다. 등산을 즐기지 않더라도 저지대 산책로와 주차장 주변만으로도 겨울 정취를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경상북도 청송의 얼음골 계곡은 영하의 날씨가 지속되면서 형성된 빙벽과 얼음 계곡이 유명합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예술 작품 같은 풍경은 사진작가들과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해외로 눈을 돌리면, 스위스 인터라켄과 캐나다 밴프 국립공원도 겨울 자연 여행지로 최고입니다. 인터라켄은 알프스를 배경으로 한 설경과 호수, 눈 덮인 산장 등이 어우러져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밴프 국립공원은 광활한 대자연과 온천이 결합되어 겨울에도 생생한 야생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스릴 넘치는 겨울 스키장
겨울 여행의 또 다른 매력은 단연 스키입니다. 설원 위를 달리며 온몸으로 겨울을 체험하는 스키는 짜릿함과 쾌감을 동시에 주는 겨울 액티비티입니다. 국내에서는 용평리조트, 하이원리조트, 엘리시안 강촌 등이 대표적인 스키장으로 손꼽힙니다. 용평은 국제 슬로프를 갖춘 중상급자 중심의 리조트이며, 하이원은 가족 단위나 초보자에게도 적합한 부드러운 슬로프가 많아 균형 잡힌 구성이 돋보입니다. 특히 하이원은 카지노와 호텔, 다양한 부대시설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스키 외에도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엘리시안 강촌은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스키장 중 하나로 당일치기 여행자에게 추천됩니다. 셔틀버스가 운행되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시설이 잘 정비되어 있어 초보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해외에서는 일본 니세코, 프랑스 샤모니, 캐나다 휘슬러가 세계적인 스키 명소입니다. 니세코는 파우더 스노우로 유명하며, 매일 쌓이는 신설 덕분에 눈 질감이 매우 부드럽습니다. 샤모니는 몽블랑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스키를 탈 수 있는 곳으로, 유럽 스키어들의 로망이기도 합니다. 휘슬러는 북미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스키장으로, 다양한 난이도의 슬로프와 최고의 설질로 인해 매년 전 세계에서 수많은 스키어들이 찾습니다.
몸과 마음이 녹는 겨울 온천 여행
겨울 하면 떠오르는 또 하나의 즐거움은 바로 따뜻한 온천입니다. 찬 바람을 맞은 뒤 따뜻한 물속에 몸을 담그는 순간은 최고의 휴식이자 힐링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내 온천 중에서는 덕산온천(충남 예산), 수안보온천(충북 충주), 그리고 백암온천(경북 울진)이 유명합니다. 덕산온천은 수도권에서 가까워 당일치기 온천 여행이 가능하며, 수안보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전통 온천지로 피부에 좋은 약알칼리성 수질이 특징입니다. 백암온천은 설악산 자락 아래에 위치해 자연경관과 함께 온천욕을 즐길 수 있어 특히 겨울철에 인기가 많습니다. 일본 여행에서는 벳푸, 유후인, 노보리베츠 등이 대표적인 온천지로, 특히 겨울철 설경 속 노천온천은 인생 여행지로 꼽히기도 합니다. 유후인은 아기자기한 거리와 카페, 전통 료칸까지 있어 혼자 또는 연인과의 힐링 여행으로 제격입니다. 유럽에서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세체니 온천과 아이슬란드 블루라군이 유명합니다. 세체니 온천은 바로크 양식의 건물 안에서 겨울 바깥 공기를 맞으며 온천을 즐길 수 있어 이색적인 체험이 가능하고, 블루라군은 화산지형에서 솟아나는 유황 온천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합니다.
올겨울은 설경 속 자연, 짜릿한 스키, 따뜻한 온천 중 어떤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지금 떠난다면 그 어떤 선택도 후회 없을 것입니다. 계절의 감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겨울, 나만의 테마 여행을 직접 떠나보세요!